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음주 초 발표될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꾸고 ‘5·16 군사정변’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역사학계에서는 국정화처럼 입법이 필요한 제도의 문제도 아닌데 편찬기준에까지 정치권이 개입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이 교과서 서술에 공식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전문기관에 교과서 내용 감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교과서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민간 전문단체의 감수도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보다 깊이 있는 교과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공식 배부일에 앞서, 만점이 아닌데도 만점자가 배출됐다고 ‘언론플레이’를 한 비수도권 지역 사립고 등이 교육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수능 성적표 공식 배부일 하루 전인 지난 1일 학생들의 성적을 언론에 공개한 고교의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
영남지역 한 대학교 철학과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온 오아무개(52)씨는 초조함 속에 연말을 보내고 있다. 12월 초순이면 대개 다음 학기 강의가 배정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학교 쪽은 지난달 학과별로 필요한 시간강사 수를 파악하는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30명이 철학과 시간강사로 일하는데 대학본부...
국립대 총장 후보 직선제(교수 투표)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간선제(총장추천위원회 선정)를 채택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직선제를 무력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관련 교육부 자문위원회가 직선제 폐지를 건의하는 의견을 내놨다. 교육부가 구성한 국립대 총장임용제도 보...
교육부가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생 간의 폭행사건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 대학 의전원생 ㅂ(34)씨가 지난 3월 연인 사이었던 동기 여성을 감금·폭행했는데도, 조선대가 가해자 징계와 피해자 보호 등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조선대에 4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B형을 제외한 국어A형과 영어, 수학A·B형 모두 지난해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어 만점자 비율은 응시생의 0.48%로 역대 최대 만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27일 완성된 ‘2015 개정 교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 Ⅱ’ 최종보고서(이하 최종보고서)에서 연구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고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9월23일에 고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맞추려고 평가원이 무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