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역 여객선 참사 사건이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로 인한 ‘관재’로 드러나는 가운데, 사태 해결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입법부의 대응 능력도 ‘부재’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진상 규명과 갈등 조절 그리고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정치권도 집단실종 사태를 빚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갈 수도,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다.’ 진도 해역 여객선 참사를 접한 여야 주요 정치인들의 고민이다. 현장에 가면 “사진 찍으러 왔냐”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닥치지만, 그렇다고 안 가면 “수수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여·야는 현재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사고 직후 현...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참사 이틀째인 17일,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모든 경선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지원과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출 일정을 일주일 이상 연기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4 지방선거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단체장·의원)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안철수 공동대표 쪽과 옛 민주당 출신의 치열한 당내 기초 공천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호남 지역이 특히 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 새정치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안 대표 ...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잘 모르겠는데…. 근데 그거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거야?” 연령대가 높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비슷한 반응이 많았습니다. 국회의원들마저 “국민들의 관심은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곤 합니다. 하지만 여의도와 언론은 여전히 6·4 지방선거의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