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국회에 왔을때 여야 대표에게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해달라고, 저희들은 지금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자요. 소화제 없이는 밥도 못 먹어요. 저희들 엄마 마음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제발….” 13일 국회 본청 앞에 모인 100여명의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한 단원고 학...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정조사 특위)의 마지막 기관보고가 열린 11일,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조류인플루엔자(AI·에이아이)에 비유해 회의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조 의원은 이날 종합질의 형식으로 열린 마지막 기관보고에서 “에이아이가...
청와대가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 특위)의 자료제출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은 청와대의 기관보고 전에 자료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기관보고를 하루 앞둔 9일, 청와대는 야당 의원 9명이 요구한 자료 269건 중 9건만 ...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4일 개장한 서울 용산 장외마권발매소(화상경마장)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현명관 마사회장이 취임 뒤 밀어붙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학교 옆에 경마장이 세워진 경위를 따지면서 박 대통령과 현 회장의 ‘특수관계’를 의심하...
여야의 힘겨루기로 지난 한달 동안 표류하던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세월호 국조특위)가 30일 처음으로 안전행정부, 국방부, 전라남도, 진도군 등으로부터 첫 기관보고를 받고 배 안에 남아 있던 승객을 단 1명도 구조하지 못한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후임자가 정해진 시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에어포켓’(뒤집힌 선내에 갇힌 공기)을 만들겠다며 세월호 선내에 주입한 공기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공기였다는 민간 잠수사의 증언이 나왔다. 또 실종자 수습 과정에서 해양경찰청은 민간 잠수부가 발견한 시신을 해경이 찾은 것처럼 속였고, 청와대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정황 ...
지난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정치자문쇄신자문위원회(쇄신위)에서 공직자의 사전검증을 더 강화해야 하고,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낸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쇄신위는 특히 인사청문회의 신상검증이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과...
새누리당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문제가 많다고 성토하고 있지만, 현재의 인사청문회 제도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작품이다. 인사청문회 제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실제 제도 도입을 주도한 것은 한나라당이었다. 인사청문회 도입 및 강화가 모두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겪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사과와 반성’보다는 현 인사청문회 제도 ‘비판’에 나서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와의 면담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청문회에서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이나 가치를 검증하기보다는 이른바 ‘신상털기’식에 집중하...
박근혜 2기 신임 내각에 선임된 장관 후보자들은 아들 병역 문제, 상습 음주운전 그리고 논문 표절과 과거 전력 등이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당시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0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
박근혜 2기 신임 내각에 선임된 장관 후보자들은 아들 병역 문제, 상습 음주운전 그리고 논문 표절과 과거 전력 등이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면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회로 제출된 인사청문안을 보면 최 후보자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