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 정당들은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과 통합을 선언하자 “새정치가 실종된 정치공학적 합당”이라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갑작스런 밀실 합의에 의아스럽고, 합당의 목표도 불분명하다”며 “뜬금없는 선거공학적 합당이 아니길 바란다”고 논평을...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논의하기 위한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 송호창 새정치연합 국민소통위원장은 “안 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가 약속했던 것이니 이행을 하자는 취지로 여야 대표와 주호...
교육감 3선 도전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이번주 안에 거취를 밝히기로 하면서 야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 교육감이 새정치연합 합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방선거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김 교육감과 새정치연합 관계자의 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씨의 북한 출입경기록이라며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3건의 문서 가운데 2건은 선양 주재 총영사관에서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문서가 아니라는 증언이 나왔다. 또 이 문서 2건은 국가정보원 직원으로 알려진 이아무개 교민보호 담당 영사가 출처를 알 수 없는 ...
분단의 그늘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쳐온 남북 이산가족들이 1985년 처음으로 다시 만난 뒤 29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번까지 19차례에 걸쳐 상봉 행사가 열렸지만 이마저도 남북관계에 따라 심한 부침을 겪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헤어진 가족들의 생사 확인은 1956년에 처음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가 ‘실향사민 실...
전호연(81)씨는 50살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한 뒤 30년 만에 기회를 얻어 북쪽의 남동생을 20일 만났다. 그는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 어떤 선물이 가능하고 몇킬로그램까지 된다는 제한이 있다”며 1인당 30㎏로 제한되는 가방에 옷과 내의, 의약품을 담았다. 이날 전씨를 비롯해 남쪽의 이산가족들은 수십 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