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세월호법 협상을 두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외부세력까지 들먹였다. 한 세월호 유족은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다고 했다. “‘세월호’에 진저리 치고…”(<조선일보> 9월10일치)라는 제목의 신문 사설을 떠올렸다. 이 사설은 “‘세월호’라는 말만 ...
뼈만 앙상한 채 가녀린 숨을 겨우 이어가는 극빈국 어린이. 국제구호단체 등에서 보여주는 사진이나 영상물에 흔히 등장하는 모습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을 호소하지만, 그 어린이의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봐야 하지 않을까. 아동보호기구들이 15일 이런 고민의 결과를 담아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
세월호 참사를 취재했던 기자들 절반이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족을 직접 취재한 경우 강도가 높았다.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배정근·이미나, 아동복지학부 하은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신문사와 방송사 기자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가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서울 광화문 시복식 등 대형 행사를 생중계한 방송사는 <한국방송(KBS)>이었다. 다른 방송사들은 KBS가 중계한 화면을 받아서 재송출했을 뿐이다. KBS가 교황 방한 주관방송사였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는 방송...
현재 국내서 활동중인 기자 2명 가운데 1명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50돌을 맞아 전국 기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같은 조사서 기자들은 <한겨레>를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꼽았다. <한겨레>는 2006년부터 시작된 기자협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광고 총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광고 총량제는 총 광고량을 법으로 제한하는 대신 광고 횟수나 시간 등을 방송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언론단체들은 방송의 상업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4일 ‘3기 방통...
<한국방송>(KBS) <뉴스9>의 ‘문창극 교회 강연 보도’가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여당 쪽 위원들이 이 보도에 대해 ‘짜깁기 편집으로 문 후보의 진의를 왜곡했다’며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기자협회는 22일 “문 전 후보자의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