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정책의 정체성을 좀 더 진보적이면서 자유의 가치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위 5%를 위한 정책, 하위 10%를 위한 시혜적 복지주의 정책이 아닌 80%의 국민 다수가 정책의 수혜자가 되는 정책의 대중화가 민주당...
‘승리의 추억’을 공유한 이들이 다시 만났다. 지난 4월20일 전국적 야권연대 협상이 깨졌을 당시 우려 속에 헤어졌던 야당 협상자들과 ‘희망과 대안’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선거연합’ 평가회를 열었다. 지역별, 후보 간 막판 연대로 지방선거를 치른 이들은 야권이 대안정치세력...
“승자는 국민이고, 덕을 본 건 야당이며, 패자는 정부·여당 등 8개의 기성권력이다.” 김민석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선거전략을 절묘하게 잘한 것은 없으나, 선거연합과 단일화 노선을 추구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6·2 지방선거 결과를 이렇게 총평했다. 그러...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들러 승리를 알렸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도 만났다. 강원도민의 선택을 그가 ‘모셨던’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그는 당장 도지사 직무를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의 축소 등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야권 광역단체장들의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야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로 이뤄진 협의기구를 만든 뒤 이들과 민주당 지도부가 만나는 정례회의도 열 예정”이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논의하게 될 것...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청바지를 입고 다시 광화문·명동 등 시내를 누볐다. “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운동화도 챙겨 신었다. 심상정 전 대표가 전날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내놓았으나, 노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막판 사퇴’ 가능성을 닫았다. “그 문제를 거론하기엔 이미 많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