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기국회 초반 난제로 떠오른 집시법(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 처리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집시법 개정안의 처리 연기설이 나온 2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집시법은 G20 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
민주당은 15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청와대에 수시로 보고했다는 법정진술이 나온 것과 관련해 불법사찰의 몸통이란 의혹을 받아온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사찰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지원 ...
민주당이 14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거래와 권력 핵심과의 유착 의혹을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묵인하지 않았는지를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신한금융지주의 재일동포 주주들이 이날 라 회장을 비롯해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최고경영진 3명의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여의도로 이삿짐을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 국회와 가까운 정치의 중심부로 돌아오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이던 2004년 불법대선자금 사건이 불거진 뒤 ‘호화당사’ 시선을 받던 여의도 당사에서 나와 영등포 문래동 옛 농협 청과물 폐공판장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당사 접근성...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한-미 에프티에이는 잘된 것으로, 재협상은 안 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농산물 조항 등 미국에 유리한 조항들이 있는데, 미국이 자기들한테 불리한 게 있다고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한-미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4월 국회 외교통상통...
“더 들어가도 됩니까?” ‘봉하재단’ 관계자에게 묻더니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로 다가가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손으로 돌 위에 새겨진 ‘노무현’ 이름 석자를 쓰다듬었다. 바로 뒤에 서 있던 정동영 최고위원은 ‘부엉이바위’ 쪽으로 시선을 잠시 돌렸고, 넉달 전 대표 자격으로 이곳에서 6·2 지...
‘점령군 행세’를 하지 않겠다던 손학규 민주당 신임대표가 탕평인사의 시금석이 될 첫 당직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손 대표는 5일 저녁 당내 측근 의원들과 만나 당 운영과 당직인선 등에 대해 폭넓은 조언을 구했다. 손 대표가 임명할 한 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비호남 출신 인사가 인선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2년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의 홍보와 시행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오는 11월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 모의투표는 14~15일 이틀간 영주권자와 한국 현지법인 임직원, 유학생 등 국외 일시체류자를 상대로 미국·일본·중국 등 21개국 26개 공관에서 진행된다. 모의투표는 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이명박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평화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북통일정책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4일 내놓았다.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