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통과를 벼르고 있는 ‘촛불 개혁입법’ 중 언론 관련 법안은 그동안 여야가 가장 극심하게 대립했던 것 중 하나다. 야당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은 “야당과 노조의 방송장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20대 국회 내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촛불민심에 응답하기 위해 재벌·검찰·방송개혁을 주도할 초계파 의원모임 ‘리셋 2017’을 꾸렸다. 김성수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14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리셋 2017’의 첫 세미나를 열고 “개혁 필요성에 동감하는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과감한 입법 연대를 통해 오는 2월 임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검증팀’을 꾸리며 본격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당내에서 실무적으로 운영해온 반 총장에 대한 검증작업을 본격...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일정 공개 의무화, 대통령·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촛불혁명 정책과제’를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현 정부가 강행한 정책들을 폐기하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집권플랜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2...
‘문재인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내년 봄 ‘벚꽃 대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성을 넘보는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하다. 최근 촛불정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지지율이 밀린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
잰걸음으로 앞서 나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무겁게 뚜벅뚜벅 따르는 이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주장이 본격화된 지난달 5일부터 7주간 야권의 잠룡들이 ‘촛불민심’과 함께하는 방식은 각자의 처지와 개성에 따라 크게 갈렸다. 지방자치단체나 국회에 소속돼 있는 주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일정을 설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