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이 제약업체로부터 약을 싸게 사면 그 차액의 일부를 이윤으로 가져갈 수 있고, 환자의 약값 부담도 줄여줄 수 있게 된다. 또 의약품 리베이트를 준 제약업체뿐 아니라 이를 받은 의사나 약사도 최장 1년 동안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는 등 리베이트 관련 처벌이 강화된다. 보건...
정부의 재건축 방침에 반발해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며 21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국립서울병원 문제가 해결됐다. 국립서울병원은 1962년 설립된 정신과병원으로, 정부가 1989년부터 노후화 시설에 대한 현대화를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전을 요구해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8일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대한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교직원, 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등 약 850만명을 새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추가 국가 접종 대상자는 교직원 62만명,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종사자 30만명, 운수업 종사자 67만명, 전력 등 국가...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등록자가 최근 10년 사이에 11.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는 59만3679명으로 2000년의 4만6938명에 견줘 11.6배가량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는 18만5046명으로 200...
리베이트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가 대규모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처방이나 납품을 대가로 병ㆍ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의 의약품 각각 169품목과 50품목에 대해 판매중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결정,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
오는 3월부터 다자녀 및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둘째 자녀 이상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60% 가구에서 70%로 늘리고, 맞벌이 가정의 소득 인정액 기준을 바꿔 어린이 1만8000명의 보육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둘째 자녀 이상 보육료 전액 지원 ...
불법 낙태 근절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산부인과 병원 3곳을 지속적으로 불법 낙태 시술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여성운동 단체들은 ‘여성들이 낙태를 선택하지 않도록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발에 반대하는 태도를 밝혀, 불법 낙태 처벌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8.5차례 손을 씻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최영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 손씻기 실태 및 인식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8.5차례 손을 씻어, 2008년의 7.1차례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
영지버섯 등 버섯류와 로열젤리, 효소 등이 건강기능식품 원료에서 퇴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부터 영지·운지·표고 버섯과 자라, 화분, 효소, 효모, 식물추출물 발효제품, 로열젤리 등 7종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고시에서 제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같은 대학병원급이라도 위암 수술의 입원 기간과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가 각각 최고 2.2배, 1.7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 682곳을 대상으로 13개 암을 포함한 38종의 질병에 대한 입원 기간·진료비 등을 조사한 결과, 위암 수술의 경우 대학병원 가운데 입원 기간이 가...
값이 지나치게 비싸 보건의료 단체들의 가격 인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대해 법원이 “정부의 가격 인하 조처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김종필)는 22일 글리벡 제조사인 한국노바티스가 약값을 내리도록 한 정부의 ‘약가 인하 고시’를 취소해달라며 보건복지가족...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흉부외과)의 새 심장수술법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동료 교수 2명을 병원 쪽이 해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심장학회는 이례적으로 해임 조처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두 교수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심장학회는 건국대병원이 ...
성폭행이나 신체적 학대를 당한 아이들의 상당수가 수년이 흐른 뒤에도 발달장애 등 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및 황준원 강남을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팀이 1987~2007년 서울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에서 치료를 받았던 76명 가운데 24명을 상대로 평균...
“위장관기저암(기스트·GIST) 치료비와 재발 방지를 위한 약값 때문에 집까지 내놨는데, 이제 재발 예방 치료를 포기하려고요. 곧 건강보험이 된다고 해서 몇달을 기다렸는데….” 지난해 기스트 수술을 받았던 강아무개(57·안양시 석수동)씨는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기스트 재발 가능성이 90%에 가깝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