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만t. 올해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산해낼 수 있는 철의 양이다. 우리나라 국민 4800만명에게 나눠준다면, 한 사람당 1t 트럭 한 대에 철을 가득 싣고도 남을 만큼 어마어마한 생산량이다. 철은 흔히 ‘산업의 쌀’이라 불린다. 바늘, 못 등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가전, 자동차, 배, 비행기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재...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석달째 월 7000대 이상 팔리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5월 판매된 수입차(등록 기준)가 719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전달의 7208대보다는 0.2% 감소했지만, 1년 전에 견줘선 35.4%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
지난해 최악의 적자를 냈던 국내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이 요즘 들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주 항로 운임이 금융위기 이전의 호황기 수준으로 회복된 덕분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최근 화주업체들과 미주 항로 기본운임 인상 계약을 대부분 끝냈다. 아시아~미...
현대자동차의 중국시장 월 판매량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국내시장을 앞질렀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시장 판매량은 5만7014대로 국내(5만5339대)보다 1675대 더 많았다. 현대차는 지난 1월에도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6만2857대를 팔아 국내 판매량(5만9774대)을 3082대 앞...
국내 181개 해운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선주협회가 “재무구조 개선약정 대상에서 해운업체를 제외해달라”고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진그룹(한진해운)에 이어 최근 현대그룹(현대상선)까지 재무구조 개선약정 대상에 포함돼, 자칫 해운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질지 모른다는 우려 ...
해운 경기상황을 가늠하는 잣대인 벌크운임지수(BDI)가 지난해 11월 이후 여섯달만에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벌크운임지수는 이달 들어 일곱차례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건화물선) 운임 추이를 나타내는 벌크운임지수는 지난 25일 4...
동부제철이 국내 판재류 생산과정에선 처음으로 전기로 공장에 ‘저취 교반’(Bottom Blowing)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였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로 밑바닥에 뚫린 구멍 3개를 통해 고압의 아르곤 가스를 불어넣어 쇳물이 섞이도록 해 생산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동부제철은 밀도가 균일한 철강제품을 제조하...
재계의 행보가 온통 중국 상하이엑스포로 향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펴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 총수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 엑스포 현장을 누비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 1일 열린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가한 국내 주요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만 해도 1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