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제작 스태프의 66%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연 1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가 지난해 사상 처음 관객 1억명을 돌파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스태프 3명 중 2명은 법정 최저임금(월 95만7220원)도 벌지 못하며 ‘생계불안 상태’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가 16일 ...
<한겨레>가 입수한 ‘2012년 영화 스태프 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554명 가운데 임금 체불을 겪은 사람은 39.4%(218명)에 이르렀다. 영화 스태프 10명 가운데 4명꼴로 제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이다. 임금 체불의 이유로는 “경영상의 불가피한 이유”를 꼽은 사람이 49.5%로 가장 많았다.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