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과 김승우가 작심한 듯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장진영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무너져내리는 술집 여자 연아를 연기하고, 역시 여유 있고 선한 남성상으로 어필해온 김승우는 약혼녀가 있음에도 이기적인 사랑에 빠지는 '백수' 영운이 됐다. 영화 '보고 ...
가와구치 카이지라는 일본의 만화가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그 역시 독특한 그림체와 세밀한 필치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한 만화가다.혹시 김경진의 전쟁 소설 시리즈를 보신 독자라면 가와구치 카이지의 만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경진의 소설을 보면서 막연하게 상상으로...
얼마 전 영화잡지 'Screen'에서 '영화관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자신있게' 내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난 안타깝게도 그 기사를 보고 더이상 'Screen'지 구독을 하지 않는다. 그 필자의 주장은 이렇다. 영화를 보러 가는 관객들은 문화를 즐기려는 것 뿐이니, 관객에게 필요 이상의 역사적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