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작가’ 모용수 개인전 민화에서 봄직한 정감 어린 ‘호랑이’ 그림을 그려온 작가 모용수(44)씨가 서울 청담동 백운갤러리에서 개인전 ‘사랑합니다’를 열었다. 호랑이와 까치가 같이 등장하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신작 40점이 내걸렸다. 어눌한 표정과 몸짓의 호랑이가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22일까지. (02)301...
영화음악 사용료를 둘러싼 영화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의 갈등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시도한 중재가 되레 갈등을 격화하는 쪽으로 작용할 조짐마저 보인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 등 영화인들은 지난 3일 서울 와룡동 문화부 청사 앞에서 지난달 15일 문화부가 승인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 얘기를 꺼낸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직업이 직업인지라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애용한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휴대용 시디 플레이어를 고집하던 내가 끝내 무너진 건, 한 달에 5000원만 내면 엠피3 플레이어에 무제한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 때문...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발레단이 서로 다른 색깔의 발레 고전 작품을 새 봄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우아한 화법으로 낭만적 사랑을 이야기하고,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는 역동적인 남성 군무의 매력을 보여준다. 고전 발레의 우아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