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땅으로 진달래가 꽃비처럼 내린다. 황폐한 농촌과 실업자의 도시는 흑백, 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안타까운 분홍빛이다. ‘진달래 그림’전을 여는 작가 김정수(54)씨는 자신의 진달래 그림을 좋지 않은 나라경제에 던지는 일종의 축복과 희망이라고 말한다. 1983년 프랑스로 간 그는 향수병을 고치려 199...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ㆍ23)가 국내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 보아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정규 1집 '보아(BoA)'는 빌보드가 미국에서 발매된 모든 장르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해 주간별 순위를 발표하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발매 첫 주 127위로 진입하는 순조로운 출...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이래 최고의 판매성적을 거뒀다. 동방신기가 25일 선보인 4집 정규앨범 '더 시크릿 코드(The Secret Code)'는 첫날 8만2천891장에 이어 이튿날인 26일에도 3만620장이 팔려 음반 발매 이틀 만에 11만 장을 가볍게 돌파하며 오리콘 앨범차트 2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오리콘 1...
“팔리는 그림이 얼마나 힘드는 줄 아는가.” 25일부터 서울 견지동 동산방에서 개인전을 여는 한국화가 오용길(63·이화여대 교수)씨는 당당하다. 1946년생. 박대성, 황창배씨 등과 함께 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온 그는 1980년대 초 인물에서 풍경으로 소재를 바꿨다. 몇 획으로 썩썩 그려내는 게 아니라 설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