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찬 기운에 겨울의 문턱을 실감하는 요즘, 아일랜드의 황량한 겨울을 연상시키는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차가운 바람과 그리움, 상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리나 카 원작의 이다. 1998년 아일랜드 국립극장에서 초연되면서 고대 비극 의 모티브를 아일랜드 일상 속에 펼쳐놓았다고 알려진 작품...
발레는 분명 프랑스에서 기원했다. 그러나 오늘날 ‘고전 발레’의 종주국은 프랑스가 아닌 러시아다. 그 이유는 뭘까? 해답은 간단하다. ‘발레’의 기원은 프랑스였지만 ‘고전 발레’는 러시아에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발레 이전 프랑스에서 유행한 발레는 흔히 ‘낭만 발레’로 불린다. 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클래식 이란 어떤 음악일까요? 70년대에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한두번 피아노를 배운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피아노는 피아노로 끝날뿐 우리들 세대에게는 클래식이란 여전히 지루한, 어려운 음악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저 태교 때에 잠깐 듣는 것이거나 TV광고에 나오는 배경음악...
개리(27)와 길(28), 이 두 사람의 집합체인 '리쌍'의 음악에는 마음 속 그늘진 길을 찾아내는 장치라도 달려 있나 보다. 이들의 음악은 쓸쓸함을 달래주는 소주 한잔처럼, 그렇게 싸할 수가 없다. '러시'와 '플라이 하이', '리쌍부르스'가 그랬고 이제 막 나온 3집 '내가 웃는 게 아니야'가 그렇다. '내가 웃는 ...
강원도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DMZ 60년 기념사업으로 기획한 창작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이 오페라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러시아 음악가들에 의해 공연된다. 강원도는 평창출신 소설가 이효석의 문학작품에 작곡가 김현옥(강원대 음악학과) 교수가 곡을 붙인 한.러 합작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이 러시아 야쿠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