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로 남아있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뉴델리의 한 강연에서 "중국의 막강한 경제력을 감안할 때 문화적인 자치만 보장된다면 (독립하는 것 보다는) 중국의 일부로 남아있는 것이 티베트에 도움이 된다...
20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후계자 지명도 없이 갑자기 숨지면서, 중앙아시아 천연가스 강국의 앞날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에 휩싸였다.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후계자 선정과 천연가스 이권의 향방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26일 투르크메니스탄 최...
(콜카타 AFP=연합뉴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인도 순데르반스 지역의 두 개 섬이 바다 속으로 잠겼다는 충격적인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인도 자다브푸르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순데르반스 지역 102개 섬 가운데 두개 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
호주의 국영 ABC방송은 동부 해안도시인 브리스번 소재 방송국 건물에서 여직원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게 나왔다며 해당 건물의 사무실들을 포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방송국의 뉴스룸과 스튜디오,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는 브리스번의 건물에서 일해온 여직원 12명이 최근 11년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내년 1월 방글라데시 총선을 앞두고 선거개혁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다카 시내에서 수천명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차량 등을 부수는가 하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버스를 공격했으며 경찰은 이에 맞서 곤봉을 휘두르면서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을 20년 동안 장기집권한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이 21일 사망했다고 국영매체들이 전했다. 향년 66세. 국영 TV는 이날 "그가 오늘 새벽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서거했다"는 짤막한 성명과 함께 검은 테두리와 투르크멘 국기의 녹색 바탕색으로 둘러싸인 니야조프 대통령의 초...
펠릭스 쿨로프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19일 의회와의 의견 불일치로 내각이 사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쿨로프 총리는 이날 비상내각 회의를 연 뒤 기자들에게 "내각 사퇴로써 우리는 총선 실시 절차를 가속화하려 한다. 이는 위기에서 탈출하는 방법이자 민주적 절차를 강화하는 길이다"며 수시간내로 내각 사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18일 오전 세 차례의 지진이 발생,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인도네시아 대기-지진사무소와 경찰은 "수마트라 섬에서 오전 4시 10분과 4시 39분, 8시24분(이하 현지시간)에 각각 리히터 규모 5.8과 5.7, 5.5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의 주민이 숨지고 수십 채의 ...
쓰나미가 인도 남해안을 할퀴고 간 지 2년이 지났지만 생존자들은 아직도 당시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인도 타밀나두주의 자원봉사 단체인 주택ㆍ토지 권리 네트워크(HLRN)는 16일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많은 생존자들이 아직도 최소한의 기본권조차 보장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