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최근 20년간 1천만명의 여자 아이가 낙태되거나 태어난 직후에 살해됐다고 레누카 초우더리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이 15일 밝혔다.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여아 낙태로 인도에서 매일 여자가 남자보다 7천명씩 적게 태어난다는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의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초우더리 장관은 델리대학...
인도네시아가 러시아로부터 30억달러어치에 이르는 대량의 무기를 구입하기로 해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이달 초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에너지·무역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한 협력협정에 서명했다고 홍콩 가 자카르타 매...
필리핀의 한 판사가 미군 범죄인을 미국 관할로 넘기려 한 필리핀 정부의 결정을 기각했다고 (A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벤자민 포존 판사는 13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미 해병대 다니엘 스미스(21) 상병에 대한 필리핀 법무부 장관과 주필리핀 미국 대사의 신병 인도 합의를 기각하고 범죄인의 인도를 거부했다고 밝...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1989년부터 17년째 수감 중인 미얀마 언론인 우 윈 틴(76)에게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고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89년 ‘국가 전복 기도’와 ‘반정부 선전’ 등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은 우 윈 틴은 고령에 방광염과 심장병을 앓고 있으나 여전히 랭군 ...
호주에서는 매물로 나와 있는 집을 보러갔다 집안에 있던 부동산 중개인 여성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살인범이 법정에서 자신을 사형에 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인 샤오이 리우(36)는 지난 해 9월 멜버른 멜튼 지역에 매물로 나와 있는 집을 보러갔다 ...
스리랑카 정부군과 타밀반군(LTTE) 간에 치열한 전투가 재개돼 최소한 64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익명의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는 반군이 동부 바타칼로아 지구에서 4곳의 군기지에 박격포와 포탄공격을 가해 전투가 벌어졌으며 정부군 24명과 반군 40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
호주로 유학간 무남독녀를 교통사고로 잃은 지 1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인을 풀지 못해 홀로 투쟁하며 통곡하는 부정(父情)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길덕기 씨는 지난해 8월 숨진 딸 영숙(23)씨와 관련한 호주 경찰의 수사와 법원의 무책임한 처리로 가족들이 견디기 힘든 고통 속...
세계적인 패션잡지인 미국의 보그(Vogue)가 인도에 진출한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 잡지의 출판업체인 콘드 나스트의 조너선 뉴하우스 회장은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인도판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 입장에서 인도판은 세계적으로 17번째...
필리핀에서 1천2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두리안'이 5일 베트남 남부 지방을 강타해 30여명이 사망.실종됐다고 베트남 TV가 보도했다. 4일 오후부터 베트남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두리안'은 수십만명이 대피를 한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과 메콩델타를 휩쓸어 많은 피해를 냈다. 남쪽의 푸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