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슬람 과격 단체와 학생 등 수천명이 20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자국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격렬한 반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상회담 장소인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에서 3천명의 시위대가 "전범" 또는 "수배중"이라는 글귀가 적힌 부시 대통령의 사진 등을 들고 가두행진...
인도네시아 경찰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방문 기간에 자살 폭탄 테러범이 반미 시위대에 침투할 것이라는 미확인 첩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크라와디 다흐란 보고르 경찰청장은 20일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시위대에 침투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검문검색은 삼엄했다. 군인들이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대표단 숙소와 회의장 주변을 봉쇄하고 경계를 서기도 했다. 15일 3자 또는 양자 협의에 나선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린(20)과 장(21)은 친구다. 둘다 하노이대 영어학과 3학년생이다. 18~19일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자원활동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통역 및 외국인 참석자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을 맡고 있다. 둘은 하노이대에서만 300여명의 학생이 자원활동요원으로 참여...
집권당의 반격에 따라 공금횡령 추문으로 위기에 빠진 마잉주(56) 대만 국민당 주석 겸 타이베이 시장의 해명이 호소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그의 ‘회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 이 15일 마 주석의 공개사과 직후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특별지출금’을 부당하게 처리한 것을 몰랐다는 해...
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 통가에서 16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젊은이들의 폭동이 일어났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보도했다. 신문들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술을 마신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중심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에 주차해 있...
파키스탄 의회(하원)는 27년간 존속돼온 `강간법'을 피해 여성에게 유리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정한 `여성보호법'을 15일 통과시켰다. 16일 BBC 방송과 AP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의회는 강간 사건을 이슬람 법정인 `샤리아 법정'에서만 다루도록 하고 강간 피해여성에게 4명의 남자 증인을 내세우지 않으면 ...
국어 순화의 '주적'으로 꼽히는 10대들의 통신 은어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 시험에 써도 좋다'는 판정을 받아 관심을 끈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교육심사청(Qualitifications Authority)은 고교생의 통신어 사용을 여전히 반대하나, 고교 국가고시에서 답안이 '해당 문제가 요구하는 이해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