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17) 피격 뒤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규탄했던 유럽연합(EU)이 막상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순간이 되자 회원국 간 심각한 균열을 드러내며 꼬리를 내렸다. 유럽연합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한 뒤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고 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 진상파악을 위해 국제조사단의 제한 없는 현장접근과 조사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결의안을 2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는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쪽에 기체 잔해와 희생자의 소지품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태 조사를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짙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마르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희생자 주검 수습과 블랙박스 수거에 전면적으로 협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7일(현지시각)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르완다의 유진 가사나 유엔대사는 이날 비공개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IAS)에 참석하려던 저명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18일 오전(현지시간) 피격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고기 탑승객이 이번 주 일요일 멜...
피격된 여객기에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레이시아항공이 밝혔다. 후이브 고터 말레이시아항공 수석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피격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3명 중 154명이 네덜란드인이며 47명은 미확인 상태”라고 말했다고 AFP...
피격된 여객기의 추락 현장은 참혹했다. 산산조각이 난 여객기가 검게 불탄 채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탑승객들의 시신과 신체 일부분, 기체 잔해가 추락 지점에서 수㎞ 반경까지 널려있었다. 들판에 떨어진 비행기 동체 꼬리의 말레이시아 항공 로고가 이 곳이 여객기 추락 현장임을 알리고 있었다. 17일(현지...
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 반군이 정부군 수송기로 오인해 잘못 격추한 것일 수 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소셜미디어 사이트 ‘VK닷컴’에 이런 내용을 암시하는 ...
미국 정보당국은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제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은 러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방공시스템인 ’부크‘(Buk) 미사일일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를 ...
러시아가 미국 턱밑인 쿠바에 옛 소련 시절 감청기지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코메르산트> 등이 16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쿠바를 방문했을 때 양국은 쿠바 수도 아바나 남쪽에 있는 루르데스 감청기지 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루르데스 감청기지는 옛 소련이 쿠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