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주간지 사무실에 7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1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외신은 프랑스 방송 이텔레(iTele) 등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파리 중심부에 있...
으로 금융자본주의 세계의 빈부격차에 경종을 울린 ‘수퍼스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사진) 파리경제대학 교수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상을 거부했다. 한때 가까웠던 집권 사회당과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보수화에 항의하며 ‘정부나 잘하라’는 일침을 가한 것이다. 피케티는 1일 수상 소식을 접...
그리스 해역에서 표류하던 몰도바 화물선에 타고 있던 1000명에 가까운 시리아와 쿠르드족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탈리아 남동부 항구도시 갈리폴리에 31일 도착한 ‘블루스카이엠’호는 전날 그리스 코르푸섬 인근에서 ‘무장괴한이 타고 있다’며 구조요청을 보냈다. 외신들은 ‘의문의 구조요청’을 급히 보도했...
임기가 오는 2020년까지인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령 등을 이유로 하야를 발표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89세인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31일 저녁 발표한 연말 메시지를 통해 “나이 때문에 신체의 피곤한 증세를 더는 무시할 수 없어 대통령직을 그만두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눈엣가시’였던 반정부 활동가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 직후 모스크바 시내에선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으나 두 시간여 만에 경찰에 진압됐다. 모스크바 지방법원은 30일 변호사이자 유명 블로거인 알렉세이 나발니(38)와 그의 동생 올레크에게 프랑스 화...
러시아 경제가 5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반등하던 루블화 가치도 다시 폭락했다. 러시아 경제부는 11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러시아의 마이너스 성장은 2009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홍콩상하이은행(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