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29일 대통령 선출에 끝내 실패해, 내년 1월2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을 주장하는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집권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열린 3차 대선에서 집권 신민주당이 후보로 내세운 후보인 스타브로스 디마스 전 외무장관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 168표로 대...
러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킹공격을 가했다고 지목받은 북한에 미국이 대응조치를 취하면 한반도에서 긴장만 높일 뿐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린 미국 측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어떤 직접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드카 가격 인상을 억제하라는 지시를 내놨다. 러시아인들은 루블화 폭락으로 힘겨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인 보드카를 비롯해 각종 물품의 값이 급등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성탄 전야인 24일 정부 관리들이 참석한 회의 자리에서 “보드카 가격 급등은 불...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누나인 크리스티나(49) 공주가 세금 탈루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스페인의 팔마 데 마요르카 법원은 22일 크리스티나 공주에게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으라는 명령장을 보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인 왕족 서열 6위인 크리스티나 공주와 올림픽 핸드볼 선수 출신...
이슬람국가(IS)에 반대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독일 극우세력들이 결집하고 있다. 벌써 9주째 월요일마다 드레스덴에서 반이슬람, 반외국인 구호를 내세운 시위를 벌이고 있다. 15일 드레스덴 시위에는 약 1만5000명이 모였다. 전 주보다 5000명이나 늘었다. 시위를 이끄는 조직은 ‘서구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
독일로 이민왔으면 집에서도 독일어만 써라? 독일 보수 정당이 실제로 당 공식문서로 이런 제안을 했다가 조롱을 받고 있다고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당(CSU)은 지난 주말 “독일에 영주하고 싶은 사람은 공공장소...
지난 9월 총선에서 8년 만에 재집권한 스웨덴 사회민주당이 주도한 연정이 출범 두 달 만에 극우정당에 발목을 잡혀 ‘붕괴’ 선언을 했다.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3일 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부결된 직후 내년 3월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스웨덴에서 집권당이...
러시아를 둘러싼 경제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러시아는 국제유가 급락에 이어 루블화 폭락의 태풍을 맞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남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프로젝트도 취소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재앙적인’ 석유값에도 맞서 견디겠다고 선언했다. 취소된 가스관 파이프 프로젝트의 노선을 터키로 돌...
“그랑드 브르타뉴 호텔 본부를 날려버리려는 음모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거요. 날 생각해서 그랬다고는 생각지 않소. 솜씨가 대단히 뛰어난 자들이 하수관에 다이너마이트 1톤을 설치했소.”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12월 크리스마스, 영국 전시내각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아내에게 이런 전보를 쳤...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석탄 공급을 중단했다. 러시아는 지난 6월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한때 가스 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어 에너지를 무기로 또 우크라이나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부 장관은 24일 러시아 업체들이 지난 21일부터 ...
유럽연합(EU)이 3000억유로 이상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대적인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으로,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때 시행된 뉴딜정책의 일부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3150억유로(434조3000억원) 규모의 ‘유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