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지 한달여 만에 577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10일 시작됐다.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에서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끼리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총선에선 좌파정당 연합이 무난히 과반 의...
“독일은 20세기 두번에 이어 21세기에 세번째로 유럽과 독일을 파괴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럽과 유로화를 구하기 위해 메르켈에게 주어진 시간은 몇개월뿐이다”(요슈카 피셔 전 독일 외무장관) 그리스에 이은 스페인의 위기 고조와 함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결단’에 대한 국내외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
스페인 동부의 작은 도시 기호 데 갈리스테오 시민들은 최근 시 예산을 스페인 전통 축제인 투우에 쓸 것인지, 아니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쓸 것인지를 놓고 투표를 했다. 사회당 소속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안톤 시장이 매년 여름 열리는 축제 비용의 절반인 1만5천유로(약 2200만원)를 종전처럼 황소 구입 비용으로...
“9560명의 간호사들입니까, 1명의 여왕입니까?” 영국인들의 ‘여왕앓이’가 최고조에 이른 3일(현지시각) 템스강변에 늘어선 수백만개 국기의 틈새를 비집고 군주제 반대 손팻말이 꿈틀댔다. 2006년 공식 압력단체가 된 군주제 반대 단체 ‘공화국’ 회원들은 이날 ‘여왕 유지비용’으로 공공부문 노동자나 더 늘리자는 취...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실업 지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과 구제금융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틀째 휘청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국제통화기금은 스페인이 자국 내 3위 은행인 방키아의 위기를 진화할 만큼의 돈을 마...
17명의 아이를 가져 ‘다산의 왕’으로 유명한 영국의 믹 필포트(55) 부부가 방화로 6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이 그들이 저지른 짓이라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등은 30일, 믹 필포트와 그의 아내 메어리드(31)가 방화 사건의 혐의자로 31일 더비셔 ...
이혼한 뒤에도 한집살이를 하는 남녀가 미국과 유럽에서 늘고 있다. 한때 한이불을 덮었던 이들이 잠자리를 따로 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소가 닭 보듯’ 한다. 수년째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낳은 진풍경이다. 경제 불황, 비싼 집값, 사회적 지위 하락 등에 따른 ‘결별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비싸지면서, 상당수 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방키아 은행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 방침이 발표된 뒤 스페인 증시와 국채금리는 물론 유로존도 직격탄을 맞았다. 스페인 불확실성의 증가로 유로화 가치와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보다 ‘스펙시트’(스페인의 유로존 이탈)가 먼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