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유럽을 꽁꽁 얼렸던 ‘긴축의 시대’가 균열을 일으키는 걸까? 독일 금융의 심장부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자리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만명이 외친 “긴축 반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독일이 주도하고 있는 긴축재정 정책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집중포화의 대상이 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19일(현...
좌파 단체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그리스에 긴축정책을 요구한 유럽연합(EU) 관리의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집에 페인트 공격을 가했다. 독일 주간 <슈피겔> 온라인판은 16일 “극단주의 좌파 그룹이 유럽연합 태스크포스팀 책임자를 겨냥한 자동차 방화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앞으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둘러싼 ‘벼랑 끝 싸움’에서 공수가 뒤바뀌고 있다. 그리스 정치권에서 유로존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그동안 그리스의 유로존 축출을 위협하던 독일과 유럽연합은 이를 달래려고 부심하고 있다. 그리스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당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16일(현지시각) 긴축...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첫 내각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웠다. 올랑드 정부는 한국계 입양인 플뢰르 펠르랭을 포함해 17명의 여성 장관·부장관이 포함된 내각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이로써 이미 내각의 50%가 여성인 스페인, 스웨덴과 함께 ‘남녀평등’ 내각을 구성하게 됐다. 여성 장관 중 최고위직은 법무...
내 몸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내내 알려주는 ‘수호천사’가 나올 수 있을까. 스위스 연방 기술연구소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알려주는 센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현지 일간 <르땅>이 16일 보도했다. 초소형 마이크로 센서를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내장하거나...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해 ‘그렉시트’(Greece+Exit·그리스 유로존 탈퇴)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 증시로 번지고 있다. 이 여파로 16일 코스피 지수가 58.43(3.08%) 폭락했다. 그리스가 다음달 2차 총선을 치를 것이 확실해지면서,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정부의 탄생과 이에 따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가...
그리스가 결국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해 다음달 2차 총선을 치르게 된 가운데,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그리스 은행에서 약 7억유로(약 1조350억원)가 인출됐다는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우려를 1...
‘말’보다 ‘몸짓’을 더 믿어야 하는 것 아닐까? 15일 처음으로 만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경제위기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맞서 함께 노력하겠다는 강력한 ‘언어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둘이 나란히 있을 때 ‘어색한 몸짓’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결국 긴축...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그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쪽은 그리스 자신이다. 당장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과 화폐 개혁(자국 화폐 드라크마로 복귀)에 따른 엄청난 홍역을 치러야 한다. 그리스에 막대한 비용의 구제금융을 해준 유로존 회원국들과 국제금...
그리스 정치권이 결국 연정 구성에 실패해, 다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Greece+Exit) 공포도 더욱 커져, 유로존은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그리스 정당들은 15일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소집한 연정 구성 협상에서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대통령궁 ...
영국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경찰들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리시위를 벌였다. 경찰연맹 소속 경찰 3만여명은 10일 런던 경찰청에서부터 의회광장을 거쳐 워털루광장까지 예산 감축, 임금 삭감, 경찰 민영화 등에 반대하는 ‘준법 행진’을 벌였다. 경찰관들은 “이윤이 아닌 공중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