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뒤, 정치 일선에서도 물러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1981년 지스카르 데스탱 당시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한 사르코지는 6일(현지시각)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
프랑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만의 좌파 집권에 성공했다. <아에프페>(AFP) 통신과 <티에프1>(TF1) 텔레비전 등 프랑스 언론들은 6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임기 5년의 차기 대...
유럽 주요국들의 선거가 장기간 경기 침체와 긴축정책의 후폭풍에 휩싸였다. 6일 그리스 총선의 출구 조사 결과, 집권연정인 사회당과 신민주당의 득표율을 합쳐도 3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같은날 대선을 치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패배할 것이란 전망이...
현 대통령의 정적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를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왕따’가 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될 올해 유로 축구경기 또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인 조제 마누엘 바호주와 법무담당 집행위원인 비비안 레딩...
바티칸이 거액을 받고 범죄조직 보스에게 교황들 옆자리의 무덤을 내준 사실이 22년 만에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런 ‘부당 거래’가 30년이나 미제로 남아있던 살인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알려지면서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로마 교황청은 1990년 숨진 로마 인근 마글리아나 지역의 범죄조직 두목...
영국 국방부가 7월 열리는 런던올림픽 때 주민 거주 아파트 건물에 지대공 미사일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비비시>(BBC) 등 영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런던 동부의 올림픽 공원 인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국방부로부터 ‘고속미사일(HVM) 시스템’이 설치될 수 있다는 전단을 받...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코앞에 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잇따른 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한때 프랑스 사회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27일 영국 <가디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뉴욕의 호텔 여종업원인 나피사투 디알로와 있었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6일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A’에서 ‘BBB+’로 2단계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스앤피는 스페인 정부가 자국 은행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은 2008년까지 ‘AAA’ ...
봄이라지만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 쌀쌀한 북유럽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우산을 받쳐든 사람들이 법원 앞 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어른들 손을 잡고 나왔다. 26일 이 광장에서 4만여명이 함께 ‘무지개 아이들’을 불렀다. 마치 쇠로 된 심장이라도 단 듯한 법정 안 피고인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