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아이를 가져 ‘다산의 왕’으로 유명한 영국의 믹 필포트(55) 부부가 방화로 6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이 그들이 저지른 짓이라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등은 30일, 믹 필포트와 그의 아내 메어리드(31)가 방화 사건의 혐의자로 31일 더비셔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28일 한 청문회에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의 유착 의혹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와중에 갑자기 난입한 한 남자로부터 전범이라고 항의를 받는 등 이중의 곤욕을 치렀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머독 소유 언론사의 불법 도청 사건 이후 사건 진상 조사와 언론 규제 등을 다루는 언론...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프랑스 대통령을 주목하는 이들은 극심한 재정위기의 해법을 기다리는 유로존 국가들만이 아니다. 지중해 건너편의 마그레브(북아프리카 중서부) 지역 국가들도 17년 만에 들어선 프랑스 사회당 정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올랑드 대통령에겐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프랑...
유럽 재정위기 악화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선 최근 경찰들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를 모는 사람들을 이 잡듯이 잡고 있다. 그들이 과속을 일삼아서가 아니라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 등 외신들은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만연한 탈세를 적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유럽 미사일방어(MD·엠디) 체제의 1단계 조처에 착수했다고 선언한 지 나흘 만에 러시아가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엠디 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의 바딤 코발 대변인은 23일 러...
독일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적극 나서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독일은 일단 버틸 태세다.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등은 격화하는 유로존 위기 해결방안으로 ‘유로본드’ 발행 등을 주장했으나 독일은 완강히 거부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의제인 유로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따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 공포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유로존 지역의 은행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국제은행업무를 취급하는 주요 은행들의 부실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