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국부펀드의 설립을 발표했다. 금융위기 사태로 유럽의 기업들이 외국에 인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국부펀드 설립을 요구해 온 사르코지 대통령이 EU 순회의장으로서 먼저 국부펀드...
유럽 국가들이 6년에 걸친 논쟁 끝에, 22일 파견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간 차별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소속 27개 회원국 내 파견노동자의 규모는 800만명 가량이다. 이날 유럽의회는 앞으로 3년 뒤부터 유럽연합 회원국의 파견노동자들이 근무 첫 날부터 정규직 노동자와 동등한 급여조건, 노동시간, 연차...
이탈리아 전역이 교육개혁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럽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이탈리아 국립대학의 예산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학업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퇴학시키고, 초등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5년간 한 교사에게 배우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교...
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실업’ 공포가 커지면서, 유럽 국가들이 자국 노동자의 일자리 보호라는 명분으로 이민자들에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특히 독일에선 높은 실업률에 대한 불만을 등에 업고 극우파 세력이 급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민자들에게 대대적으로 문호를 개방했던 스페인 정부는 20...
지난 3개월간 급전직하의 불경기를 겪고 있는 영국 정부가 공공부문 확충을 기반으로 하는 대대적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20일 학교와 의료시설, 주택 등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건설사업을 조기집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이를 위해 2010년과 2011년도...
독일의 중도좌파 정당인 사민당(SPD)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을 총리 후보로 공식 선출하고, 내년 총선 준비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사민당은 금융위기를 극복할 대안 정당임을 내세우며, 중도우파 기민당(CDU) 출신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사민당은 18일 특별 전당대회를 열...
독일의 중도좌파 정당인 사민당(SPD)이 18일 내년도 총선에 나설 총리 후보와 새 당수를 선출하는 등 당 지도부 교체를 마무리했다. 사민당은 이날 특별 전당대회를 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52) 외무장관을 내년 총선의 당 총리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슈타인마이어 총리 후보 선출 건은 찬성 469, 반대 15, ...
전신마비로 고통을 받던 아들을 스위스의 이른바 '자살병원'으로 데리고 갔던 영국 여인이 세상을 향해 가족의 절망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학생 아들의 자살을 도운 혐의로 남편과 함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줄리 제임스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자살은 ...
새로운 자본주의 규제 시스템이 될 ‘신브레턴우즈’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끝낸 뒤, “오는 18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세계금융 시스템의 재편을 위해 폭넓...
러시아 정부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까지 전 세계 금융위기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1998년 금융위기의 재현을 극도로 우려하며 자국 언론들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인 보도”를 삼가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