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비정부기구인 ‘미래를 위한 포럼’은 12일 기후 변화 문제가 저탄소 경제 전환이라는 평화적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전쟁이나 사막화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기후 변화 전문가 60여명의 의견과 공개 연구자료를 종합해 2030년에 예상되는 미래상을 발표했다. 에...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아 유럽의 위기 대응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책에 합의했다. 유로존 15개국 정상들은 이날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은행간 대출을 ...
프랑스에서 시판 중인 과자류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프랑스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프랑스 농수산부는 이날 자국 내에서 시판 중인 '화이트 래빗' 사탕과 '코알라' 비스킷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면서 즉각적인 판매 중지 및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농수산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산 우유가 함유된 ...
제2의 ‘대구 전쟁’인가. 영국이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아이슬란드의 은행에 예치된 자국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테러방지법’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1976년 어업수역, 특히 대구 어장을 놓고 마찰을 빚어 외교관계를 단절하기도 했던 두 나라가 이번에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스위스국립은행(SNB) 등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8일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1천억 달러를, 잉글랜드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은 각각 100억 달러를 이른바 '오버나이트'로 불리는 하루짜리 달러차입 형식으...
영국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8개 주요 은행의 부분 국유화를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8일 500억파운드(약 120조원)의 공적자금을 우선주 취득 형태로 8개 주요 은행에 투입하고, 부분 국유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미국이 위기에 빠진 금융기관의 불량자산을 매입해 경영 악화를...
유럽 각국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잇따라 예금 보호 확대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제 금융위기를 맞아 모든 국민의 예금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페르난도 도스 산토스 재무장관이 6일 밝혔다. 도스 산토스 재무장관은 "이런 예금 보장은 우리의 금융 시스템의 ...
독일은 6일 독일 전체 금융시장 보호를 위한 '방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도이칠란트푼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위기에 빠진 금융기관들의 문제를 사안 별로 계속 처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독일(금융계)에 전체적인 보호막을 마련해야 한다"고 ...
유럽 각국이 잇따라 예금 전액 지급 보증제를 발표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는 개별 은행과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만 발표했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6일 의회에서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필요하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끝내 ...
유럽의 금융위기 심화와 미국, 아시아 증시의 약세, 그리고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6일 유럽 주요 증시가 폭락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2001년 '9.11 테러' 때의 7.39%를 웃도는 9%의 하락폭을 기록, 사상 가장 크게 떨어졌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 FTS...
러시아 주식시장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폭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날 거래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러시아 달러화 표시 RTS 지수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포인트 아래로 추락, 한때 917.80까지 떨어졌다. 역시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된 루블화 표시 MICEX 지수도 전장보다 17.8%...
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전염되기 시작하자, 유럽 각국이 무제한 예금보호 조처와 구제금융을 푸는 등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유럽 ‘4대국’(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범유럽 구제금융 펀드 조성안이 불발에 그치자, 유럽 각국들이 강도 높은 조처를 취하며 저마다 살 길을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