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소위 `해리포터백과사전'을 둘러싸고 미국에서 벌어진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로버트 패터슨 뉴욕연방지법 판사는 8일 해리포터 팬사이트인 `해리포터 렉시콘' 운영자 스티븐 밴더 아크가 쓴 백과사전이 원작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롤링의 주장이 인...
‘낭만의 도시’ 파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외곽의 낙후된 이민자 집단 거주지역을 고층건물이 대거 들어선 ‘신도시’로 재개발하자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좁고, 낡고, 지저분한’ 파리의 이미지 쇄신을 최대 역점 과제...
그루지야 전쟁이 한달을 맞은 8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와 그루지야를 잇따라 방문해 사실상 마지막 ‘중재’에 나섰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전쟁 발발 뒤 발빠른 중재로 평화협정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이 분쟁지역에 주둔하면서 ‘반쪽짜리 협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5년 전 아버지를 화장한 것으로 믿어온 영국 남성이 TV를 켰다가 한 낯익은 얼굴이 흰머리가 더 났지만 그를 빤히 응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후 부친을 되찾게 되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존 러네이헌(42)의 아버지 존 딜레이니(71)는 2005년 올드햄의 집에서 실종되었으며 3...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되지만 그렇다고 여가를 줄이긴 싫다.’ 프랑스는 이번 달부터 각 노조와 기업이 협의해 주당 노동시간을 최대 48시간까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새 법을 시행했다. 프랑스에선 1998년 도입된 주 35시간 근무제로 인해 회사 노동자의 35시간 이상 노동이 법적으로 금지돼왔다. ...
유럽의회가 '남자는 밖에서 세차하고 여자는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식의 광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광고업체들이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성역할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찬성 504, 반대 110, 기권 22의 압도적 ...
"김밥을 만들어 부모와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올해 초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TV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된 데 이어 이번엔 한국 전통 음식이 헝가리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태세다. 헝가리의 민영 RTL방송은 지난 주 시사 프로그램에서 각종 한국 ...
그루지야가 러시아와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1990년대 초 영토 내 두 자치 공화국과 내전을 치른 뒤 체결한 휴전협정을 중단키로 하는 등 그루지야 사태가 더욱 꼬여가는 양상이다. 테무르 야코바슈빌리 그루지야 영토 통합 장관은 이날 "1994년 유엔이 중재에 나서 두 자치 공화국과 체결한 휴...
프랑스 뇌신경외과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해 의식이 있는 환자의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9일 파리의 피티-살파트리에르 병원 의료진이 국부마취를 한 환자의 두개골에 레이저 장치가 딸린 광케이블을 삽입해 암세포를 전부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
그루지야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에 서방이 ‘신냉전’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과거 우방국들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외교 고립’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다.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그루지야의 ‘폭력사태 유발’을 비...
영국 중학생들이 노예무역 등 ‘부끄러운 과거사’를 배우게 된다. 영국 아동·교육·가정부가 9월 시작하는 가을학기부터 중등교육(11~14살 대상)의 역사 교과과정에 노예무역과 식민지 건설 등의 내용을 담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케빈 브레넌 아동장관은 이날 “인정하기 힘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