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울 속의 수염을 들여다보며 비밀을 가질 시기 지붕 위의 새끼 고양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슬픔을 가지고 있다 희고 작고 깨끗한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겨울 얼어붙은 호수의 빙판 위로 부러진 ... 2007-09-18 18:44
‘문국현 바람’은 선선한 가을 바람처럼 신선하다. 그는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판을 얘기한다. 그의 말을 ... 2007-09-18 18:42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대통합민주신당도 이른바 친노후보들이 단... 2007-09-18 18:38
남한의 수구세력과 수구언론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면, 북의 핵을 인정하는 꼴이니 만나서는 ... 2007-09-18 18:36
다문화 시대에 어떤 생활양식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단일한 기준을 제시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름을 틀림으로... 2007-09-18 18:13
베트남 하노이 부근의 ‘응옥 호이’(玉回) 마을에는 ‘낌’(金)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청나라... 2007-09-18 18:11
흔히 나오는 사극이나 ‘스캔들, 황진이’ 등의 영화를 보면 옛날 여인들이 어떻게 꾸미고 살았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분... 2007-09-18 18:03
온나라가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로 한동안 진통을 겪고 나니, 올해 라마단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라마단은 이슬람 신도... 2007-09-17 18:13
당사자들은 피가 마를지 몰라도 정치판의 경선만큼 흥미 있는 구경거리도 많지 않다. 사전 각본이 없어 예상과 다른 결과가 ... 2007-09-17 18:12
의 작가 게오르규는 잠수함의 승무원이었다. 구식 잠수함에는 꼭 토끼를 태웠다. 토끼는 산소와 수압 같은 외부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지 여부를 사람보다 먼저 느낀다. 잠수함 ... 2007-09-17 17:49
급작스레 벌어진 일을 설명할 때 흔히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순식’은 아주 작은 수다. 그냥 막연히 작은 수가 아니라 10의 17제곱 분의 1이다. 얼마나 작은 수인지 잘 짐작이 되지 않는다. “찰나... 2007-09-17 17:47
이 지구상에는 200곳이 넘는 나라가 있다. 그 많은 나라들 중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2대 경제대국’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 2007-09-17 17:44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성매매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높... 2007-09-17 17:42
이제 신정아씨를 둘러싼 사태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 신씨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학력위조... 2007-09-16 20:36
사랑만한 수고로움이 어디 있으랴 평생을 그리워만 하다 지쳐 끝날지도 모르는 일 마음속 하늘 치솟은 처마 끝 눈썹 같은 낮달 하나 걸어 두고 하냥 그대로 끝날지도 모르는 일 미련하다 ... 2007-09-16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