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공개석상에선 처음으로 국정농단의 여러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예상대로 증거가 명백한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시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혐의는 부인과 발뺌으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파가 사건 초기부터 그래 왔듯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혼자 되셔서 지켜드려야 해서 (곁에) 남았다.” 16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선 최순실씨가 대통령을 보는 관점은 박 대통령이 박정희 독재정권 당시 ‘영애’이던 시절인 40여년 전에 멈춰 있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을 국정에 대한 최종적이고 포괄적인 책임을 지는 민주국가의 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횡령, 위증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뇌물 액수가 430억원이니 가볍게 넘길 일이 결코 아...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삼성의 후계 구도와 경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이병철 창업자부터 이건희 회장, 이 부회장까지 3대를 내려오는 동안 총수가 구속된 적은 없었다. 삼성그룹은 “특검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대가를 바라고 ...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16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른 기업들로 뇌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쪽에 구체적인 청탁 정황이 드러난 에스케이(SK)와 롯데, 씨제이(CJ) 등이 차기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삼성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경총은 16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사법당국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오후 특검의 사전구속영...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해 내일 오전 9시30분 조윤선 장관을, 10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해 내일 오전 9시 30분 조윤선 장...
케이티(KT)새노조와 시민단체는 16일 광화문 케이티 사옥 앞에서 황창규 회장의 연임 저지 기자회견을 열어 황 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케이티새노조는 이와함께 2015년 미르재단 출연을 결정할 당시의 케이티 이사 전원을 횡령혐의로 특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티새노조는 고발장에서 당시 송도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