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복병으로 등장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대리인은 블랙리스트에 반대한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을 사직시킨 것은 대통령의 권한남용이라는 내용의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국회 쪽이 2일 공개한 준비서면을 보면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블랙...
최순실씨가 대사 임명과 해외 공적개발원조(ODA)에까지 손을 뻗쳐 이권을 챙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익의 최전선인 외교까지 최씨의 사익 추구에 휘둘렸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외교 문외한인 최씨는 역시 외교 문외한인 삼성전기 전무 출신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여러 차례 만...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었던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9시30분까지가 골든 타임이다. 선진국가보면 대형사고가 국가 원수 책임이라는 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 수석은 1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