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과 진료비 대납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옷값 대납, 진료비 대납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특검이 수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결정된 바 없지만 검토해 보겠다”...
2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에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메모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날 작성돼, 이 부회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지도록 국민연금공단 쪽에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찬성 지시를 하지 않았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29일 ‘세월호 사건’ 진상조사를 방해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출신 차기환 변호사를 새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차 변호사는 이날 정 전 비서관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기존 입장을 갑자기 바꿔 ‘태블릿피시(PC)’의 증거능력을 문제삼았다. 태블릿피시의 증거능력 논란을 빌미로 한 ‘재판 ...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최순실씨 등 국정농단 주범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최씨에 이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쪽도 태블릿피시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으며 ‘재판 흔들기’에 나섰다. 정씨 쪽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의 진술 태도를 뒤집고 재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