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되,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 9명이 6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일해재단 출연 건으로 1988년 재벌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나온 지 28년 만에, 거의 비슷한 내용의 청문회가 다시 열렸다. 6명은 과거 청문회에 불려 나온 재벌 총수의 2세다. 정경유착이 대를 이어 지속되는 것을 보는 ...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실상 첫 데뷔 무대는 압박 청문회가 됐다. 몸을 숙여 방어전을 치르는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핵심 사안에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했다. 여론의 공분보다는 임박한 특별검사 수사 등을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경유착의 핵심 증인인 재벌 총수들이 6일 국회 청문회에서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핵심 의혹을 피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에 관여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하고, 정유라씨 승마 지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
최근 공개되고 있는 이른바 ‘김영한 비망록’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시대착오적 사고방식과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반헌법적·반민주적 국정 운영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이들이 검찰 등 정부 조직이나 언론을 ‘지시’나 ‘지도’ 대상으로, 우익단체들을 ‘공작’ 수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