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조금 안 좋으신 것 같아요. 거실이 너무 추워요.” 4년여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맞이한 첫날,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은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80여분만에 나서며 입을 열었다. 조 의원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판결 불복에 대해선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청와대 퇴거로 검찰 수사에는 물리적 장애가 없어졌다. 현직 대통령일 때는 불소추 특권 말고도 대면조사나 강제수사도 어려웠지만 ‘자연인 박근혜’에겐 그렇게 숨을 데가 없다. 청와대 압수수색도 대통령이 있던 때와 없을 때가 판이할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가 박 전 대통령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오자, 자유한국당의 친박 세력이 ‘사저 비서진’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돕기로 했다. 탄핵 불복 선언을 지원하며 ‘자연인 박근혜’를 중심으로 사실상 정치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사건을 참회하고 물러나기는커녕 헌법과 국민에 정면 도전하는 ...
삼성 쪽에서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2~3개월마다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지원 경과를 알렸다는 증언이 13일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나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모들은 일괄사표 방침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표를 제출한 참모들은 한 비서실장을 비롯해 허원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