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의 종횡사해 /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96)은 정보의 양으로 문명 수준을 쟀다. 말로 의사소통을 하던 원시문명은 10의 6제곱(100만) 비트에 해당하는 정보를 가졌고, 고대 그리스에서 출간된 모든 책의 정보량은 10의 9제곱(10억) 비트였다. 그가 계산한 현대문명의 정보량은 책과 영상정보를 합쳐 10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