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각) “북한이 앞으로 수주간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며 “미국의 대응은 북한의 행동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엔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6자회담 재개 요구를 사실상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
필립 크라울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26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6자회담 참가국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고 북한과 추가적인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대목들은 천안함 이후, 극도로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이제 전환점을 맞는 듯한 분위...
미국에서 실업자가 다시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9일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급증해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새롭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50만명으로 전주에 견줘 1만2000명 늘어났다. 애초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47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
미국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는 8개의 미국 성조기가 펄럭인다. 지엠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 정부 소유가 되기 전에는 성조기와 지엠 깃발이 4개씩 있었으나, 지금 지엠 깃발은 다 내렸다. 지엠은 18일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지 1년여 만에 ‘거버먼트 모터스’(Government Motors)에서 ...
미국은 앞서 지난 6월 유엔 안보리의 제4차 이란 추가제재안을 통과시킬 때도, 제재 대상을 적시하고 여기에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다. 미국이 이처럼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집착하는 이유는 서울지점이 멜라트은행의 국외 지점 중 유일...
로버트 게이츠(67·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중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16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에 물러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국방장관이라는 자리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2012년) 봄에 새로 채워지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각)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영사 담당 관리와 의료진이 지난주 평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필립 크라울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곰즈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4명으로 구성된 국무부 방북팀이 워싱턴을 출발해 베...
미국의 대북한 금융제재가 그간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등 초강경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과 미국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이 계획중인 대북 금융제재안은 불법행위와 관련된 북한 계좌에 대해 조처를 취해줄 것을 해당국에 요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