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신종 플루로 미국에서만 최소 3만명 이상이 숨질 것이다.’ 올해의 암울한 전망이었다. 다행히 예측은 빗나갔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은 17일 ‘2009년 최악의 예측 10가지’를 소개했다. 순위를 매기진 않았으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전에도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등 전임 미국 대통령들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적이 있다. 정상간의 친서는 얽힌 외교적 실타래를 전격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외교수단으로 쓰일 때가 많다. 오바마 대통령의 편지는 김 위원장으로선 다섯번째 받아보는 미 대통령의 편지다. 모...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빌려오는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이 내년 2월1일로 끝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각) “14개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내년 2월1일로 종료하기 위해 해당 중앙은행...
미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북한에 ‘북-미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현지시각) 국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현재 그리고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미-북 양자관계의 미래 비전, 동북아 관계 등을 북한 ...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15일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보존되지 않고 사라진 백악관 ‘이메일’을 복구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제기된 ‘이메일 논란’이 또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백악관 이메일 실종 사건’은 지난 2006년 부시 행정부가 연방검사 9명을 무더기로 해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연방검사는 부당한 ...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의 첫 북-미 대화 직후 일어난 북한의 무기 수송기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한쪽으론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대화 분위기는 이어나가려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각) 북한산 무기 수송기에 대한 타이 당국의 억류 조처와 관련해 북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3일 북한이 언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 분명히 할 때까지 앞으로 몇 주동안 6자회담 관련국간 공동대처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앞으로 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북-미 대화에 대해 워싱턴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과 미국이 만났다는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지만, 대북 제재의 지속 여부 등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존 페퍼 미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은 10일(현지시각)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양쪽이 마주앉아 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행의 방북 둘쨋날인 9일, 북-미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공동성명 이행 의지 재확인 등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날 누구와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필립 크라울리 국무부...
미국과 이란이 맞대응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이란 핵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제재가 아닌, 핵주권을 과감히 인정하자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특히 이런 주장을 조지 부시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했던 중동 담당자들이 제기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중동문제 전문가인 힐러리 맨 레버렛과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 열풍이 타블로이드판 신문·잡지의 사냥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우즈 스캔들 보도가 장기화되면서 인종문제로까지 번지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언론과 인터넷 등에선 ‘우즈가 과연 백인이었어도 이렇게까지 시끄러웠을까?’, ‘우즈의 스캔들 상대가 흑인이었어도 이랬을까?’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