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6일(현지시각) 미국의 새로운 핵정책을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미국의 핵무기 사용 조건을 이전에 비해 대폭 제한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핵무기없는 세상’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행정부가 바뀔 때마다 발표된 ‘핵태세 검토보고서’(NPR) 가운데 핵...
미국 경제가 지난달 1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 3년 만에 최대의 고용증가 실적을 기록했으나, 백악관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4일 <시엔엔>(CNN)과 <에이비시>(ABC) 방송에 나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
황장엽(87)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황 전 비서는 방미 기간에 미 의회, 학계, 민간단체 및 행정부 전·현직 인사들과 공식·비공식 회동을 하고 최근 북한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03년 이후 황씨의 두번째 미국 방문으로, 워싱턴의 한...
미국은 11일(현지시각)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개탄스럽다”며 “북한 정권은 심각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절대적 통치 아래 있는 독재국가”라며 무단처형, 고문, 강제낙태, 영아살해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
예산부족으로 미국 일부 공립학교에서 1주일에 4일만 등교하는 ‘주 4일 수업제’가 확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교육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1만5000여 학군 중 17개주 100개 학군 이상이 현재 주 4일 수업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 4일 수업제가 허용되는 주는 극심한 재정적자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법안을 절충한 새로운 의료보험 개혁안을 22일 공개했다. 그러나 의보 개혁안 통과를 향한 앞길은 여전히 험난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0년간 1조달러의 재정을 투입해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 3100만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의료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의료보험 개혁안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이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나, 벌써부터 토론회는 별다른 성과없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지도자들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의료보험 개혁안 ‘끝장 토론’을 여는 데 잠정합의했으나, 백악관과 공...
미국 동부 지역을 파묻은 기록적인 폭설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돌아가고 있다. 7일 워싱턴 인근은 제설차량이 집중투입돼 예상보다 빠르게 주택가 안쪽 도로까지 눈을 치워 대부분 지역에서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주택가에선 허리까지 쌓인 눈 때문에 차가 집 부근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