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파행을 거듭하며, 국회가 올해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2일)을 지키지 못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처리 여파로 예산심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2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예...
민주당은 2일, 전날 개국한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의 종합편성채널(종편)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1%를 위한 언론이 출발했지만, 날치기로 통과한 미디어법은 원천 무효라는 민주당...
종합편성채널 출범일인 1일 민주당 등 야권은 일제히 종편 개국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종편에 주어진 특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어 “불법 날치기 언론악법의 산물인 <조선>, <중앙>, <동아>, <...
야권이 이른바 ‘민주통합정당’과 ‘통합진보정당’ 두 세력으로 재편되면서, 새로 출범할 두 정당의 당 이름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당의 이미지뿐 아니라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통합에 참여하는 주체들에겐 매우 예민한 대목이다.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한국노총 등이 참여하는 당은 ‘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12월1일 열리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개국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종편 4개사는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고, 이명...
야권통합 방법과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7일 심야회동을 통해 빠르면 12월 말에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통합 방안에 합의했다.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밤 9시께 만나 12월 중에 통합을 결의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열고, 12월 말이나 ...
조현오 경찰청장이 25일 “(시위 현장에서) 최대한 물대포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날치기 에프티에이 무효화투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유야 어찌됐든 추운 날씨에 물대포 맞은 분들에게는 유감스럽게 생각...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세대별 생각의 차이가 지난 22일 ‘날치기’ 처리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평가에서도 그대로 재연됐다. <동아일보>가 22~23일 리처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비준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20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