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고딕의 파리가 정말 어울렸다.”(파울 마이어) 19세기의 수도 파리에 빠졌던 대도시의 철학자 발터 베냐민의 정확... 2007-02-08 15:20
영웅과 산적으로 유명한 중국 후난성은 마오쩌둥의 고향이기도 하다. 마오의 학창시절 친구이자 공산주의에 대한 원칙적 동... 2007-02-01 16:08
‘김떡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떡순이의 아빠가 김밥인 줄 안다. 심지어 김말이가 아빠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 2007-01-15 20:02
‘1543년. 일본, 포르투갈인에 발견되다.’ 해파리마냥 바다를 둥둥 떠다니던 인간들, 거둬줬더니 500년 뒤에 저런 소리 한다... 2007-01-11 21:58
잠깐독서 / 자기개발서는 분명 아닌데 무언가 울컥 사람을 충동질해대는 책이 있다. 있지도 않은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경... 2007-01-04 20:11
‘비사회주의적 미신행위’를 일삼는 점집에선 말끝마다 ‘장군님 은혜’를 들먹인다. “경애로운 장군님 은혜로 내년엔 꼭 결혼... 2006-12-21 20:13
“동지들, 우리에겐 기름도 비료도 농약도 없소….” 1991년 카스트로의 고백이 있던 날, 아바나의 밤은, 그래도 몸을 흔들며 ... 2006-11-16 20:51
아들이 다니는 부천 덕산고는 요즘 수시 2학기 합격자 발표로 바쁘다. 어머니 장덕순씨는 글자 하나하나 눌러가며 교장선생님... 2006-10-26 22:27
긴장한 얼굴의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덩샤오핑이 시험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묻는다. 부정행위를 하려는 저우에게 마오가 ... 2006-10-19 19:48
1992년 쿠데타에 실패한 38살의 차베스 대령이 붉은 베레모를 쓴 채 TV 카메라 앞에 섰다. “지금 당장은 이뤄지지 못했다.” ... 2006-09-21 18:53
온갖 죽음의 수사로 가득한 종말론이 인간의 것이라면, 인간 아닌 것들의 소멸에 대한 학문적 마침표는 멸종이다. 이 책은 ... 2006-09-14 18:23
[이사람] 한국 온 조선국적 재일동포 3·4세 아이들 또박또박 꼭꼭. 입 모아 눌러 부르는 노래가 막 따낸 첫물차처럼 쌉쌀하... 2006-08-22 18:18
마르크스를 조롱하기 위해 곧잘 인용되는 그 유명한 경제적 무능력, 혹은 탄생과정의 간난신고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배... 2006-08-03 18:28
잠깐독서 만들어진, 상상의, 발견된, 발명된. 근대적 국민국가의 탄생에는 온갖 우연의 통과제의를 거친 영웅의 신산함이... 2006-07-27 21:24
크리스마스를 앞둔 1971년 가을. 프랑스 법무부장관은 교도소 수감자들의 소포 수령권을 빼앗는다. 폭동과 연좌시위가 이듬... 2006-06-0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