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공직사회의 구조적 비리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제정돼 9월28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의 앞날이 오리무중이다. 국회가 의결한 이 법을 직접 재가·공포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이 법이 ‘내수 진작’에 걸림돌이 될 수 있...
전당대회 ‘연기론’과 ‘속도론’ 사이에서 내홍을 앓던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20대 총선 당선자와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전당대회 시기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27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오는 5월3일 오후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시...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는 예정됐던 시간보다 40분을 넘겨 총 130분간 진행됐다. 낮 12시에 시작된 간담회에서 하늘색 정장 차림을 한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경제지 편집국장에게 “요즘 경제가 어렵다 보니 경제지가 뜨고 있다”고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외국어 방...
국민의당이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연말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오는 7월께 전당대회를 열 예정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전당대회 연기론’이 새어나오고 있다. 4·13 총선에서 당선된 김진표(경기 수원무) 전 경제부총리는 24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당이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
야권발 기업 구조조정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당도 이에 화답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여·야·정 합의체 구성이 곧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다만 각론에 있어 여야의 구상이 다른데다 여당과 청와대는 자칫 야권에 구조조정의 주도권을 뺏길까 우려하는 분위기여서 협의 과정에선 진통이 예상된다. 더민주는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기업 구조조정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자, 구체적인 방법론과 실업 대책 등 보완책을 놓고 야권에 갑론을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민주는 구조조정 방식과 후속 대책을 논의할 당내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21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구조...
4·13 총선에서 우위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대선까지 승기를 이어가려면 ‘중도층 포용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조를 변경한 더민주가 당분간 경제 영역 등에서 ‘우클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
“잘 왔어. 더민주가 살아야지 호남이 산다.” “야단을 맞으려면 공개적으로 무릎 꿇고 맞더라고!” 8일 광주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만난 광주시민들의 얼굴엔 반가움과 서운함이 교차했다. ‘문재인’을 연호하며 반기는 시민들 사이로 그를 질책하는 목소리도 일부 터져 나왔다. 문 전 대표가 광주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