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대학 총장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총장직 임기를 채 마치기도 전에 사퇴하고 총선 출마에 나서, ‘교육기관의 수장로서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가에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을 지낸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롯해...
고등학교 성적이 비슷하더라도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많게는 17%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연구팀이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대학진학에서의 계층격차: 가족소득의 역할’ 논문을 보면, 고등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 중 고소...
“공동체도, 학문도 망가진 대학이 싫었어요.” 극작을 전공하려던 김혜연(22)씨는 2014년 봄, 다니던 대학을 그만뒀다. 대학에서 배우지 못한 ‘학문’을 구하려 그가 찾은 곳이 있다. 경제·정치·사회·예술 등 다양한 전공의 강좌를 여는 인문 공동체 ‘자유인문캠프’(자캠)다. 시 쓰기부터 정치경제학·정신분석학에 이르기...
4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분당 사태로 몸살을 앓는 사이, 사회부총리를 포함해 장관 5명을 교체하는 인사청문회가 조용히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후보자들에 대해 부동산과다보유 논란, 자녀 국적 논란, 전문성 부족 논란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물청문회’였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준식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가 서울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교육활동 전반을 혁신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에 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에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모두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을 보장받게 됐다. 생활임금제가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교육청까지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일 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 노동자 가운데 주 40시간 미만 단...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 가슴이 아프네요. 남편이 마지막으로 바랐던 일인데….” 31일 시간강사의 교원 지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박경자(50)씨는 잠시 말을 멈췄다. 이번이 세번째 유예다. 박씨의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