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독립 50돌 기념식 도중 폭탄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기념식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으나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에프페>(AFP)통신은 1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각) 독립 50돌 기념식이 진행되던 아부자의 독수리광장으로부터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유권자들은 의사표현을 했지만,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말했는지를 판단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21일 치러진 오스트레일리아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승부가 나지 않자,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 개표 소동에 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한 말을 그대로 읊었다. 길라드...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당국의 수배 대상이 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주재 터키대사관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됐다. 2006년에도 비슷한 소동으로 투옥된 전력이 있는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 쪽에서도 살기 어렵다고 호소했지만 다시 감옥에 갈 처지에 놓였다. <...
서울이 미국 격월간지 <포린폴리시>의 세계 대도시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16일 컨설팅업체 에이티커니 등과의 공동조사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65곳 중 서울이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8년 같은 조사보다 한 계단 내려간 순위다. 이 매체의 세계 대도시 순위...
극심한 가뭄과 산불 확산에 놓인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밀을 비롯한 곡물 수출을 중단하기로 5일 전격 결정했다. 밀 생산량 1위, 수출 3~4위인 러시아의 이날 발표로 이번 여름 들어 치솟았던 국제시장 밀 가격이 더 급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곡물 수출 금지를 결정하며 “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에서 80년 만에 가장 심각한 홍수로 1200명 이상이 숨졌다. 대테러 전쟁의 전선인 이 지역에 자연재해까지 덮치면서 주민들의 삶이 결정적으로 황폐해지고 있다. <아에프페>(AP) 통신은 2일, 지난달 29일부터 하루 반나절 만에 300㎜가 넘게 쏟아진 열대성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200~1500...
“생태계 위협 줄었다” 진단 나오지만 후유증 경고BP·오바마 입지 ‘흔들’…수산업·관광업 큰 타격 ■ 기름띠는 사라지지만… <뉴욕타임스>는 멕시코만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었던 대형 기름띠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관찰됐다고 27일 전했다. 항공 탐사 결과, 큰 기름띠가 사라진 자리에는 작은 타르 덩어리와 유화...
미국 주택시장과 노동시장의 화살표가 아래로 향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꺾이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집계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537만채로 1년 전에 견줘 5.1% 감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5월에도 세금감면 프로그램 종료...
세계 최대 주류업체인 디아지오에서 위스키가 화폐와 다를 바 없는 ‘지위’를 얻었다. 조니워커 등을 생산하는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1일 퇴직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위스키 200만~250만배럴을 퇴직연금수탁조합에 맡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디아지오는 현재 8억6200만파운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