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 에너지·군수기업 핼리버튼이 중동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발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이비드 레사 핼리버튼 회장은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본사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로 이전하고 자신도 그 곳에서 일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
누리꾼들의 자유로운 글쓰기로 급성장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신뢰성 문제에 부닥치자, 제한적으로 필자 신분을 확인하기로 했다.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는 7일 <에이피>(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필 참여자가 전문가임을 내세우려 한다면 먼저 신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익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단체 하마스가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시작된 협상의 결실로 교환이 이뤄지면, 이스라엘은 피랍된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돌려받는 대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포로 ...
북-미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접어든 속에서도 북한을 여전히 ‘최악의 인권침해국’으로 규정한 미국 국무부의 연례 인권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06년 인권보고서에서 미얀마·이란·짐바브웨·쿠바·중국·벨로루시·에리트레아와 함께 북한을 ‘가장 조직적인 인권침해국’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
이라크 내각이 종파·민족별 인구에 따라 지방당국에 석유수입을 배분하는 석유법을 승인하면서, 석유메이저들이 본격적으로 이라크의 ‘검은 노다지’를 퍼올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법안이 외국 자본의 석유자원 개발 참여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국부를 전리품으로 바친다’는 논란도 일어 이달 이라크 ...
‘무샤라프 장군의 충성이 식은 걸까?’ 서아시아의 맹방 파키스탄을 바라보는 미국의 눈길이 싸늘해지고 있다.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제몫을 못한다는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파키스탄 쪽도 미국에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6일(현지시각)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만난 딕 체니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