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극우정당이 선거연합에 나섰다.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FN) 대표가 13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PVV) 대표와 만나,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 대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빌더르스 ...
태풍 하이옌이 불러온 필리핀 대참사는 기후변화로 흉포해진 자연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인간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기록될 듯하다. <에이피>(AP) 통신은 12일 기상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태풍 발생이 잦은 지리·기상 조건은 물론 빈곤과 날림 건축,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와 함께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사...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폐허로 변한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한국인 10명이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외교부는 11일 태풍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을 비롯한 레이테주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한국인 가족과 친지를 찾아달라는 약 40여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명의 소재가 이날 밤까지 ...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P5+1) 대표단 사이의 핵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면서, 10년을 끌어온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 갈등을 풀 합의안이 이르면 8일 오후(현지시각)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를 순방중이던 존 ...
영국 최대 가전제품 재활용 전문업체가 재사용이 불가능해 폐기물이나 다름없는 중고 냉장고를 최근 아프리카 가나에 다량 수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나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올 1월부터 중고 냉장고 수입을 금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 “중고 가전제품 및 부품 재활용 업체 인바이론컴...
초대형 금융사 제이피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제이피모건)의 해외영업 부정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미국 금융당국이 애초 중국에 국한됐던 수사 범위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로 확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나라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쪽에 어린이 예방접종을 위한 정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년8개월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선 최근 소아마비가 발병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9일 보도자료를 내어 “10월17일 시리아 동부지역에서 보...
반세기 넘게 철저히 가려진 영국 핵실험 참여 장병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마침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인디펜던트>는 27일 “1950~60년대 남태평양 일대에서 실시한 핵실험에 참여했다가 방사능에 노출돼 오랜 세월 고통에 시달려온 장병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회가 29일 이에 관한 공식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
캘리포니아·뉴욕 등 미국 8개 주정부가 전기차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자동차 보급 대수를 2025년까지 3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합의에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등 서부 2개 주와 뉴욕·매사추세츠·메릴랜드·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버몬트 등 북동부 6개 주...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이유로 미국 사법당국과 사상 최대 규모인 130억달러(약 13조7735억원)의 징벌적 합의금을 내기로 한 제이피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제이피모건)가 세금공제를 통해 이 가운데 40억달러 넘게 감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제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