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사용하는 화폐를 나눠온 이중 통화 제도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중 통화 제도를 공식 운영해 온 나라는 세계에서 쿠바가 유일하다. 통신은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의 보도 내용을 따 “국가평의회가 이날 회의를 열어 1...
우루과이 정부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안에 정부가 시판하게 될 새 ‘상품’ 값을 1g에 1달러로 책정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판매 대상이 내국인으로 제한된다는 이 ‘상품’은 바로 마리화나다. 2010년 3월 호세 무히카 대통령 취임 이후 마리화나 합법화 논의에 들어간 우루과이 정치권은 지난 8...
16일에 걸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 이후 공화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자 자금줄이던 미국 재계가 티파티 성향의 보수 강경파에 대한 반감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셧다운 사태로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가 타격을 입은데다, 연방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
내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국인 혐오증을 부추기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에서 불법 이주민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일 강제추방된 ‘집시’ 소녀 레오나르다 디브라니(15)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메디아파르>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학...
16일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이번 사태를 주도한 공화당 보수 강경파는 여전히 싸움을 멈추지 않을 기세다. 공화당 믹 멀베이니(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은 <에이피>(AP) 통신 인터뷰에서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면서도 “오늘은 매우 지쳤지만, 적어도 우리가...
‘이드 알 아드하.’(희생절) 신실한 무슬림이라면, 평생 한번은 이슬람력의 12월(두 알 히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성지순례(하즈)를 떠나야 한다. 순례 기간이 끝나면 명절이 이어진다. 이슬람의 쿠란과 기독교의 성서에서 모두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는 예언자 이브라힘(아브라함)이 첫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주도한 공화당 내부에서도 분열 조짐이 나오고 있다고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가 8일 보도했다. 여론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셧다운 사태를 풀고 17일이 시한인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증액할 ‘출구전략’이 없는 탓이다. <폴리...
9·11 동시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나토 동맹국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지 7일로 만 12년이 지났다. 무명의 정치신인이던 버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재선까지 성공한 기간이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의 기록을 날마다 갈아치우고 있다. <에이...
스위스에서 모든 성인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발의 법안이 의회에 제출돼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됐다. 기본소득은 취업 여부나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전국민에게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국가가 지급하는 제도다. <로이터> 통신은 4일 “지난해 4월부터 서명작업을 벌여온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