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세력인 ‘이라크와 레반트 이슬람국’(ISIL)이 지난 21일 이라크의 아부그라이브·타지 교도소를 공격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이라크와 레반트 이슬람국이 성명을 내어 “우리가 아부그라이브와 타지 교도소를 습격해 5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을 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평화회담 재개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힌 데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장기수들을 석방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평화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 중동평화의 초석을 놓는 성과를 ...
2년 4개월 동안 온나라를 피로 물들이고 있는 시리아내전이 이젠 ‘반군끼리의 내전’에까지 이르렀다. 본래 이데올로기적으로 달랐으나 바샤르 아사드 정권 축출이란 공동 목표 아래 뭉친 이들이, 전쟁이 장기화하자 이권 다툼과 이념의 차이 때문에 깊은 갈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자지라>는 자유시리아군...
이집트 군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어느 쪽도 편들지 않겠다”며 중립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는 절대 중립적이지 않았다. <알자지라>는 10일 미 정부가 ‘민주주의 수호’라는 미명 아래 매년 수억달러를 들여 이집트에서 친서방 인사들을 길러왔고 이들 ...
이집트 군부의 쿠데타로 철퇴를 맞은 이슬람주의 단체 무슬림형제단 세력이 5일(현지시각)을 ‘거부의 날’로 선언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저항을 시작했다. 급진 이슬람주의자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이집트 북동부의 검문소와 군 공항, 경찰서를 습격해 총격전을 벌여 군인 1명이 숨지는 등 폭력적 충돌의 그림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