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사망 전 1년 동안 치료비, 간접비용 등을 포함해 1인당 평균 2780만여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암 사망자 2653명의 의료비 지출과 암 사망자 1217명의 간접비용을 조사해 2일 발표한 ‘말기암 환자 의료비 지출 실태 분석 자료’에서 나왔다. 암 환자는 사망하기 전 1년...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 성분이 들어 있는 냉동 수입 장어 가공품이 시중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매장에서 팔리는 수입 장어 가공품 36건을 거두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5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조기폐경 가능성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강남차병원 이숙환 교수팀이 조기폐경의 원인으로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 디엔에이(DNA)가 관련돼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조기폐경 여성 30명과 정상 여성 30명의 피를 뽑아 검사한 결과, 조기폐경의 경우 미토콘...
식품 제조업자는 앞으로 식품을 만들거나 가공하는 과정에 들어간 모든 원료와 첨가물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식품위생법의 세부 표시기준을 개정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식품에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5가...
약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보험 약에 대한 가격조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제약사들이 보험 약값을 올려달라고 이의 신청을 내는 일은 많았지만, 시민단체가 값을 내려달라고 조정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건강세상)는 13일 폐암 치료제 ‘이레사’와 410...
앞으로 약값 결정은 국민을 대리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주관하도록 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현재 의료진의 진료비 등은 건보공단과 의료공급자의 계약으로 결정되지만, 약값과 치료재료비는 국민건강보험법상 심의조정위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도록 돼 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부과...
“사퇴를 위한 모양새 갖추기냐,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냐.” 이해찬 국무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여권의 기류가 복잡미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사건 초반엔 ‘사퇴 불가피론’이 조금 우세한 듯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유임론 쪽으로 기우는 형세다. 먼저 청와대 쪽에서 “이 총리가 사의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라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