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ㄱ씨는 1만원짜리 1건을 배달하고 나면 서비스 업체에 수수료로 2300원을 내야한다. 업체에서 건당 23%의 수수료를 떼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ㄱ씨가 업체에 내는 돈은 이뿐이 아니다. 주문내용을 받아보는 콘텐츠 사용료로 1만6500원을 부담해야 하고, 화물적재물 보험료 1만원도 다달이 부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업체 대표들을 만나 “중소기업들이 판매수수료 부담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음식 대행서비스·택배서비스·선물세트·외국여행서비스 등 4개 분야에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추석 차례상 음식을 주문했는데, 제날짜에 배송되지 못하거나 상한 음식이 배달되면 낭패다. 공정위는 “제수음식 대행업체는 대부분 통신판매업자이므로, 홈페이...
대학생 ㄱ씨는 최근 인터넷광고를 보고 원룸을 구하려다가 낭패를 봤다. 시세보다 훨씬 싼,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의 아파트형 원룸 매물이 있다는 광고내용을 보고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업자는 광고보다 2~3배 비싼 다른 원룸을 소개했다. 중개업자는 “광고와 같은 가격대의 원룸은 낡은 다세대주택밖에 없다”면...
하도급 업체에 추가공사를 맡기면서 서면계약서를 주지 않고 말로만 발주한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22일 가스·플랜트 설비 제조업체인 세원셀론텍㈜이 최근 하도급 업체에 철판을 절단해 용기 등을 만드는 1억3300만원 규모의 공사 3건을 추가로 맡기면서 위탁내용과 위탁금액, ...
앞으로 원사업자가 하도급업체나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납품단가를 조정하면서 조정시점을 지나치게 늦추면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받게 된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30일부터 시행된 ‘협동조합의 납품단가 조정신청권’을 빠른 시일안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하도급거래 공정화 지침’을 개정해 ...
‘0.5%’와 ‘9.2%’.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미국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답일까? 답은 ‘둘 다 맞다’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해 발표하는 회원사 판매실적으로 보면,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에서 수입한 완성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국지엠(GM)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 떼기 위해 관련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삼성그룹의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분 매각 실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탓이다. 삼성 쪽이 인수 유력후보로 내심 기대하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직접 인수하지 않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