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테크윈 등 4개 계열 매각에 반대하는 삼성 근로자들과 위로금 지급 등을 포함한 대화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근로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가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삼성 미래전략실의 이준 커뮤니케이션 팀장(전무)은 4일 오전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
“정재찬 공정위원장 내정자가 부위원장 재직 시절에 국회의 경제민주화 법안 심사 과정에서 소신 발언을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 4일로 예정된 정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한 말이다. 이는 정 내정자가 2011년초~2014년초 부위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허니버터칩 같은 인기상품을 비인기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대한 부...
‘삼성맨’ 자부심으로 일했는데직원들과 상의 한번 없이 결정경영 실패 책임을 왜 떠넘기나경영진 상대로 법적 대응할 것비대위도 노조로 전환해 활동 “그동안 삼성 ‘무노조 경영’에 순응하며 사업·인력 구조조정을 해도 노사분규 한번없이 열정으로 일했는데, 직원들과 상의 한번 없이 매각을 결정했다. 회사의 경...
대기업집단(재벌)의 총수일가가 연봉공개 회피나 형사처벌 등의 이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사외이사가 회사 안건에 반대한 비율이 더 낮아지는 등 대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책임성과 투명성이 지난 1년간 더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및 소유지배구조 문제의 진단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삼성이 최근 삼성에스디에스(SDS) 상장에 이어 다음달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추진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
‘주문한 지 4개월 뒤 계약서 늑장 교부’, ‘납품한 지 3~5개월이 흐른 뒤 품질불량 이유로 하도급 대금 안 주기’, ‘납품가의 8~9배에 달하는 살인적인 손해배상액 산정’. 국내 한 중견 의류업체의 불공정 하도급 행위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는 내용이다. 중견기업의 중소 하도급업체에 대한 횡포...
‘시장경제 파수꾼’으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들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집권 7년 동안 전문성·독립성·도덕성을 제대로 못갖춘 인물들로 임명되면서, 공정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박 대통령이 지난 18일 공정위원장에 정재찬 전 부위원장을 내정한 것도 티케이(TK·대구경북) 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이 흐르고 전 세계적으로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양적 완화)이 동원됐음에도 세계경제가 위기 이전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한채 오히려 디플레이션(저물가) 우려만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세계경제 장기정체론’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경련의 자매기관...
일본·독일·한국 등의 베어링업체들이 장장 14년간 담합을 한 국제 카르텔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모두 778억원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시판용·철강설비용·소형 베어링의 가격과 물량, 납품 수요처를 담합한 9개 일본, 독일, 한국 베어링 업체들을 적발해 과징금 778억원을 부과하...
“삼성이 기술력에서 뒤진 게 아니라, 샤오미의 ‘맞춤형 생산’ 등 소비자 중심 마케팅에 뒤진 것이다.” 세계 백색가전 업계 1위인 하이얼의 리판(47살) 부총재(부회장)는 12일 삼성전자가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리판 부총재는 이날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